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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4년…양국 젊은 연주자들의 화합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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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악가 리 아오와 피아니스트 김규연…19일 금호아트홀

한·중 수교 24년…양국 젊은 연주자들의 화합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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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과 중국의 수교 2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떠오르는 성악 스타 리 아오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 간 친선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1999년부터 매년 한국과 중국 연주자를 초청해왔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첼리스트 정명화, 오보이스트 함경 등 한국 대표 연주자들과 피아니스트 헬렌 황, 첸사, 왕샤오한, 리우 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 중국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올해 공연에서는 리 아오의 노래에 김규연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이제 날지 못하리, 나비야’, 비제 ‘퍼스의 어여쁜 아가씨’ 중 ‘사랑의 불꽃이’, 구노 ‘파우스트’ 중 ‘잠든 척 하는 아가씨여’를 비롯한 명 오페라 작품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화해’와 페르골레시 ‘니나’ 등도 들려준다.


리 아오는 중국 전통 민요 ‘무지개 자매’, ‘용의 전설’ 등도 부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바흐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슈베르트 즉흥곡 등 빼어난 아름답고 친숙한 피아노 독주 작품들도 함께 준비했다.


리 아오는 오페랄리아 도밍고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세계 정상급 베이스 바리톤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을 최종 우승하는 등 탄탄한 성장대로를 밟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메롤라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하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애서 입상했다. 세밀하고 진지한 음악세계로 사랑 받는 김규연은 현재 맨하탄 음대에서 수학하며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 어소시에이트 멤버로 북미권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3월 카네기홀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있으며, 5월에는 라모와 슈베르트의 작품을 담은 첫 음반도 발매 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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