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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집콕족' 덕분에 만화책·DVD 판매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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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집에서 휴식 즐겨
전년비 만화책 25%·DVD 81% 매출 증가

휴가철 '집콕족' 덕분에 만화책·DVD 판매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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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직장인 이수한 씨는 오픈마켓에서 추억의 만화책인 슬램덩크 전권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다음 주부터 시작인 휴가기간에 전권을 정독할 요량이다. 그는 DVD 스타워즈 시리즈를 구매하면서 연관 상품으로 떠오른 사운드바를 구매할 지 고민하다 '여행도 안가는데 이쯤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 달간 만화책, DVD, 스마트 디지털 기기의 매출이 급증했다. 바쁜 일상 속에 미뤄둔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혹은 장기불황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집콕족'(스테이케이션족)들이 증가한 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 7월 한 달간 판매된 만화책은 작년보다 25% 신장했다. 특히 교육용 만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3% 폭증했고 소설과 만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형태인 그래픽노블 카테고리의 매출은 325%까지 급증했다. 명랑ㆍ코믹 이 72%, 웹툰이 14% 매출 신장했다.

7월 DVD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액션ㆍ공상과학(SF) 장르가 675%, 드라마ㆍ코미디 장르가 633%, 애니메이션 장르가 150% 매출 신장했다.
옥션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야외활동을 즐기기 보다는 집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만화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만화보다는 진지하게, 소설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의 인기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11번가에서는 7월 한 달간 홈시어터ㆍ사운드바의 판매가 작년보다 58% 증가했다. 집에서 영화, 다큐 등의 감상을 즐기는 '홈 무비 족'이 증가한 이유에서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호환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매출도 45% 신장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풍성한 사운드가 지원돼 감상의 질을 높이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태블릿 PC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판매도 24% 증가했다.


김영기 스마트디지털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올 여름 새로운 바캉스 트렌드로 집콕족, 스테이케이션(머물다+휴가) 등이 확산되면서 집에서도 품격있는 취미를 즐기는 홈가전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빔 프로젝터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방 벽이나 천장에 쏘아 영화관 대형 스크린처럼 감상하는 홈 무비 족이 증가하며 관련 제품 매출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콕족들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집콕족들은 2014년 48.5%, 2015년 51.7%, 2016년 50.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휴가의 의미가 여행이 아닌 휴식이라는 개념이 늘어났으며, 경기침체로 급감한 소비침체 영향이 원인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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