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리우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관련 기사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네이마르(브라질) 외에 지켜봐야 할 선수'로 꼽았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해 2200만 파운드(약 32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옮겼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그래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중추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이 꼽은 다른 선수로는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19·SE 파우메이라스), 독일의 줄리안 브란트(20·레버쿠젠), 아르헨티나의 앙헬 코레아(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조반니 시메오네(21·리버 플레이트)가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손흥민을 리우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SI는 손흥민에 대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지난해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이라고 평가한 뒤 "본인의 기량만 펼친다면 아시안컵 때처럼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1일 36시간의 비행 끝에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 문제 탓에 피지와의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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