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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 적어졌으나 안심할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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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 적어졌으나 안심할 단계 아니다” 지카 바이러스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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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적어졌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브라질 과학자들이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리우올림픽 기간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해서 주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상파울루 대학의 에두아르두 마사드 교수(전염병학)는 리우올림픽 기간에 관광객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10만명에 3∼4명 정도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카 바이러스에 관해 아직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의 이런 발언은 리우데자네이루 주 보건당국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극복을 선언한 가운데 나왔다.


리우 주 보건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들어 지카 바이러스 확진 건수가 거의 없다며 "지카 바이러스를 극복해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신생아 환자는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1749명으로 파악됐다.


소두증 확인 신생아는 6월 말 1638명에서 한 달 만에 111명 늘어났다.


소두증 의심 증세로 사망한 신생아는 371명이며, 이 가운데 10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00명은 조사 중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브라질 과학자들은 다른 종의 모기에서도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OCF)의 과학자들은 북동부 헤시피 시 일대에서 잡은 '열대집모기'(Culex quinquefasciatus)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이집트숲 모기보다 더 흔하고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는 열대집모기가 지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사람에게도 옮기는 것이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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