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지난 28일 부산의 시민단체 ‘포럼지식공감’의 초청으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포럼지식공감이 9번째로 마련한 ‘제9회 시민아카데미’에서 민 구청장은 ‘제20대 총선으로 읽는 한국정치의 진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민 구청장은 강연에서 “지난 총선에서 영호남 유권자들은 중앙을 향해 ‘펀치’를 날렸다”며 “‘중앙 대 지역’이라는 메시지를 어떻게 정치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키느냐에 향후 정치세력이 판도가 바뀔 것이다”고 예측했다.
민 구청장은 ‘전환한 정치프로그램’의 구체적 모습을 중앙당에 집중된 권력을 시·도당으로 분산시키는 ‘분권정당’으로 제시했다.
민 구청장은 “지난 4·13총선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자기결정능력, 왕성한 활동에 이미 분권정당의 모습이 담겨 있다”며 “호남의 선택, 부산시당이 보여준 분권정당의 가능성을 잘 살펴야 내일의 정치가 올바르게 작동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부산의 진보적 시민이 결성한 ‘포럼지식공감’은 정기포럼과 특별세미나로 지역 현안에 대한 진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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