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조700억원 규모의 내년 국비 확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8월1일 수원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ㆍ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 지원 및 정책현안 사업의 국정 반영을 건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회의회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주광덕 예결위간사, 이현재 정책위부의장, 예결위 소속 박순자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경기도당위원장인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남 지사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출ㆍ퇴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2층버스 도입비 150억원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비 169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92억원 등 도 역점 신규사업 4건 435억원 지원을 요청한다.
또 SOC(사회간접자본)분야로 ▲수원발 KTX직결사업 착공비 300억원 ▲도봉산~옥정(7호선 연장) 광역철도 70억원 ▲신규 착공 도로개설 국비 157억원 ▲국비 추가필요 계속사업 등 5건 9282억원의 국비 반영도 주문한다.
아울러 농촌용수공급사업 480억원, 말산업 특구조성사업 60억원, 도가 먼저 부담한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국비 보전 443억원 등도 이날 협의회 의제에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는 이번 1조700억원 규모의 국비요청과 함께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민자 구간 통행료 인하, 버스운송 재정지원 사업과 노인장기요양급여의 국고보조 전환 건의 등 6건의 정책현안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952개 사업에 11조3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해 10조24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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