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후지제록스는 후지제록스가 문서관리 솔루션 업계 최초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골드 커뮤니티' 회원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GRI는 기업의 친환경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다. 2016년 2월 설립된 GRI 골드 커뮤니티는 시민단체, 기업, 노동계, 범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이해당사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지제록스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GRI 골드 커뮤니티에 가입하게 됐다. 이를 통해 GRI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은 물론 환경 보전,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 강화와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후지제록스는 현재 모든 기업활동에 있어 이윤 추구보다는 사회적 책임 완수에 더 높은 비중을 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자원화, 재제조 등 '자원순환활동'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0년까지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30% 절감한다는 목표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보존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후지제록스는 매년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원순환활동도 진행 중이다. 사용이 끝난 자사 제품을 회수해 철, 알루미늄, 유리, 플라스틱 등 48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재활용하는 등 제품 기획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통합 재활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재자원화율 99.9%, 폐기율 '0(제로)'라는 성과를 4년 연속 달성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의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는 "그간 후지제록스가 지속가능경영에 기울여 온 관심과 노력이 GRI 골드 커뮤니티 가입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번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을 더욱 강화해 'CSR은 경영 그 자체'라는 기업 철학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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