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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산에 메밀꽃 필 무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강서구,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인근에 메밀꽃밭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중'


올 가을에는 강서구 봉제산에도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인근에 메밀꽃밭을 조성한다.

봉제산 메밀꽃밭은 2300㎡ 규모로 조성, 기존의 자연체험학습원과 연결돼 아이들의 자연체험과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달 메밀꽃밭 조성을 위해 화곡동 산42-9번지 일대 흉물스럽게 방치된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이 정리했다.

봉제산에 메밀꽃 필 무렵~ 봉제산 메밀꽃밭 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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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메밀파종을 위해 땅을 고르게 펴는 평탄화 작업과 복토 작업 등을 마치고 파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9월 중순에는 봉제산에서 메밀꽃이 하얗게 핀 모습을 주민들이 볼 수 있게 된다.

구는 앞으로 메밀꽃밭 주변에 의자, 파고라 등 주민 편의시설을 보강해 봉제산을 찾는 주민들이 메밀꽃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속 가꿔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달 조성이 완료된 봉제산 둘레길과 연결해 주민들의 이용을 높일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메밀꽃밭 조성지는 기존 무허가 건물과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이 잦았던 곳이었다”며 “이번 가을에 하얀 메밀꽃이 피어나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 주민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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