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해 매출 상승… 출하량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여름 국산과일 가운데 복숭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7월(1~25일) 국산 과일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순위 4위에 머무르던 복숭아가 올해는 2위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숭아는 여름철 땀으로 인해 손실되기 쉬운 칼륨의 함량이 높고 수분과 당분 함량이 많아 피고 해소와 식욕 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품종이 다양해 과육이 무르고 흰색인 '백도', 색이 노랗고 육질이 단단한 '황도', 털이 없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신맛이 강한 '천도'로 구분된다.
복숭아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요인은 최근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복숭아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은 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단수가 늘면서 전년보다 16% 많은 25만2000톤(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는 '백도 복숭아(4.5kg, 상)'의 7월 현재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0% 이상 저렴하며 최근 5년간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복숭아 인기를 고려해 28일부터 일주일간 '햇사레 복숭아(5~8입)'를 행사가 9980원에, 엘포인트(L.POINT) 고객이자 롯데·신한·KB국민카드를 소지한 고객에 한해 7980원에 판매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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