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LH 상호협력 강화 통해 지역공동사업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와 LH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상엽)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청에서 양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천구의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및 지역현안사업의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양천구는 동서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양호한 도시환경 회복 등 지역현안을 해결, ‘소통-공감-참여, 다함께 행복한 양천’이라는 민선6기 비전을 달성, LH는 지역협력형 도시재생사업 모델 개발 등 국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양천구와 LH는 ‘행복양천 도시재생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가칭)’을 발주한다.
또 도시재생에 파급효과가 큰 지역맞춤형 재생사업의 발굴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양 기관 실무자 10인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양천구는 ▲신월·신정동 저층 주거지역과 목동신시가지와의 지역적 불균형 ▲지은 지 30년이 경과된 목동아파트단지 재건축 시기 도래 ▲재개발사업의 찬반 갈등 등의 도시문제를 안고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지상부 공원화 사업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 물류단지 개발사업 ▲인근 마곡지역과 연계된 지역개발사업 등이 당면해 있다.
이에 양천구의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양천형 도시재생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양천구 전체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신월·신정·목동지역의 생활권별 맞춤형 재생전략 수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주민참여사업 검토 ▲유휴청사 리모델링 ▲국·공유지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현안사업의 발굴 및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정보교류 및 상호지원, 조사?검토?시행 협의 등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초자치단체와 공기업이 협업체계를 구축,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정책 변화에 대응하여 효율적으로 지역개발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사업시행까지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이며, 다른 지역개발사업 추진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가 가진 지역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양천형 도시재생사업을 LH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업시스템을 갖추었다”며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정책변화에 맞추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양천구가 서남권의 지역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도 “민-관-공기업 상호협력으로 지역의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LH형 지역재생사업 모델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LH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위한 검토사업과 범위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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