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덕혜옹주' 배우 박해일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덕혜옹주' 언론시사회에는 허진호 감독,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을 맡은 박해일은 총기 액션 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괴물' 때 헛총질만 하다가 이번에 제대로 배워서 총을 쏘게 돼 좋았다. 총기 액션과 폭발 장면은 여름 극장가에서 굉장히 볼 만한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해일은 "시간이 흘러서 연기를 했을 때는 다리를 저는 연기를 해야 했다. 그래서 아직도 관절염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굉장히 센 도수의 돋보기 안경을 끼다보니 눈도 아프더라. 영화가 잘 돼 보험처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순 제작비 85억원 규모의 영화다. 10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8월3일 개봉.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