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노원구청·29일 오전 도봉구청…의견 수렴해 활성화계획 반영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가 오는 28일, 29일 이틀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들에게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추진전략과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제언을 듣고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 공청회는 오후 2시30분 노원구청 2층 대강당, 2일차는 오전 10시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각계 전문가와 일반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청회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및 방청석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와 일반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전문가토론은 조명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태원 광운대 교수, 신중경 세종대 교수, 양재섭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을 비롯해 구자훈 창동·상계 총괄코디네이터, 최정한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장, 정거택 동북권사업반장이 참석한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시민·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공식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 및 고시·열람할 계획이다. 법적절차는 시의회 의견청취(9월)에 이어 관련기관·부서 협의(10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11월) 등이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가 동북권역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위한 법정절차"라며 "창동·상계지역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시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동·상계일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시는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중심지이자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하는 내용의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을 지난해 2월 발표했다. '지식형 R&D등 특화산업기반 조성을 통한 경제적 활력 창출', '2만석 규모 아레나 유치를 통한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 26개의 세부사업 등 12개 도시재생사업을 발굴·선정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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