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산하 더블A 구단 보위 베이삭스 소속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의 보위 베이삭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열린 하트퍼드 야드 고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은 지명타자로 나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은 6회까지 뛰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2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6회말 마지막 타석은 우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루로 뛰다가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뛰지 않았고, 25일부터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하고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경기 후 큰 문제가 없으면 김현수를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올릴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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