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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세종대 교수, '중성미자 질량차 측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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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세종대 교수, '중성미자 질량차 측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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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종대학교는 물리천문학과 김현수 교수(사진)가 중성미자 질량 차이 측정 연구과정에 참여해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 데이터 분석 단계의 최종 결과를 도출해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분석 각 단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연구는 총 29명의 국내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진행했다.

중성미자는 핵붕괴 혹은 핵융합 과정에서 방출되는 기본입자로, 워낙 작아 거의 빛의 속도로 움직이며 물질과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유령입자'로 알려져 있다.


공동연구팀은 원자로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의 파동주기를 관측해 중성미자 중 가장 가벼운 것과 가장 무거운 것의 질량 차이가 전자 질량의 약 10억분의 1 정도로 매우 작다는 것을 측정했으며, 이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레터(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했다.

김 교수는 "국내 연구진들로만 구성된 공동 연구진이 부족한 인원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만큼의 결과를 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유럽공동원자핵연구소(CERN)에서 진행중인 CMS(LHC 가속기를 사용해 입자물리의 전반적인 연구를 하는 대형 프로젝트)에도 올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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