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기념관, 선농단 탐방 … 선조들의 애민 정신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
조선시대 일찍이 사회복지를 실행한 세종대왕은 600여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결코 손색이 없는 애민 정책을 펼쳤다.
27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새내기 복지 공무원들이 이같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 받으며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구청 사내 아카데미에서 시작되는 새내기 교육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편에 맞춰 신규 임용된 복지 공무원 64명 등 총 71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인사제도, 복리 후생 등 구정 전반에 관한 기본 교육 ▲친절 ·청렴 ·소통 ·안전 등 구정 기본가치 공유 ▲외부강사의 친절 및 조직 적응도 향상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구가 정한 ‘동대문구 12명소’ 중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을 본받을 수 있는 세종대왕기념관과 선농단을 방문해 구휼정책 등 복지 정책을 체험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4월에 개장한 종합복지관 다사랑 행복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시설과 활동사항을 둘러보며 동대문구의 복지 현주소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구청장과 함께하는 신규 직원 소통시간을 갖고 ‘구성원들의 소통이야말로 친절과 청렴의 지름길이며, 직원들이 통해야 구민이 행복하다’고 믿는 유덕열 구청장의 구정 철학까지 공유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이 먼저 구민을 대할 때 올바른 마음을 가져야 구민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며 “새내기 직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고, 동대문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데 초석이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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