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8인이 뜨거운 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글루'서유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불광동 휘발유’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가 밴드 Ex의 데뷔곡 ‘안녕하세요’을 선곡, 걸크러쉬 여성파워를 뽐냈다.
두 사람은 여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고음과 청량한 음색으로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깜짝 놀랄 꿀렁꿀렁 댄스와 태교 발레로 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흥이 넘쳤던 두 사람의 대결은 73표를 얻은 ‘불광동 휘발유’의 승리로 끝났고 솔로곡 ‘낭만고양이'를 르며 가면을 벗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의 정체는 방송인 서유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알려진 방송인 서유리는 노래를 썩 잘하는 이미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판정단 김구라와 강남은 “예전 방송에서 노래를 정말 못해 서유리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지금 들어보니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서유리는 “어릴 적 자존감이 낮았다. 방송 활동 시작할 때도 얼굴 크고 뚱뚱하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그동안 편견에 갇혀 있었는데 오늘 스스로 편견을 깬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서유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하는 일주일 조금 넘게 너무나 압박당했지만 즐겁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무대를 본 네티즌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의 대결 상대 ‘불광동 휘발유’의 유력후보로 씨야 출신 가수 김연지를 꼽았다.
이날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서유리를 비롯해 개그맨 이동윤, 트와이스 지효, 가수 김민우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