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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ITX-청춘’ 운임 조정…상시할인 의미, 확대 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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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ITX-청춘 열차 운임의 특별할인 폭이 축소된다. 산업용 전기요금, 소비자물가 등 외부 인상요인과 이로 인해 누적된 ITX-청춘 열차 영업 손실분 증가가 운임 조정을 불가피하게 하면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ITX-청춘 열차의 특별할인율이 내달 1일부터 종전 30%에서 15%로 조정된다.

ITX-청춘 열차는 국내 최초의 2층형 객차로 지난 2012년 2월 도시 간 급행열차로 개통됐다.


특히 이 열차의 최고속도는 180㎞/h로 KTX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고급 열차로 분류돼 열차 운임 역시 정부고시 기준 KTX 164.41원/㎞와 ITX-새마을 96.36원/㎞ 사이로 책정됐다.


단 코레일은 그간 정부에서 고시한 운임보다 낮은 100.5원/㎞으로 운임을 신고했고 여기에 특별할인 폭 30%를 적용, 시외버스 및 ITX-새마을 보다 저렴한 운임으로 열차를 운행해 왔다.


가령 용산~남춘천(96.3㎞) 간 ITX-청춘 열차 운임은 6700원(65분)으로 책정돼 춘천터미널~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 간 시외버스 운임 8000원(90분)보다 1300원, 서울~천안(96.6㎞) 간 ITX-새마을 운임 9300원보다 2600원 가량 저렴했다.


그러나 개통부터 현 시점까지 산업용 전기요금 18%, 소비자물가 5.5%가 각각 인상되면서 외부 운영비용이 증가했고 이 때문에 누적된 영업 손실규모는 2012년 95억원, 2013년 105억원, 2014년 84억원, 2015년 115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이러한 외부 운영비용 등의 증가는 용산-춘천 구간 전철 운임이 14.5%가량 인상되는 결과로 이어졌지만 그간 ITX-청춘 열차 운임은 인상되지 않았던 점도 해당 열차의 운임 조정 요인이 된다.



이에 코레일은 “ITX-청춘은 개통 후 4년여간 시행해 온 30%의 특별할인으로 열차이용객이 2012년 일평균 1만2000여명에서 현재 1만8000여명으로 150%가량 늘어나는 등 경춘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하지만 타 지역, 타 교통수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운임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어필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특별할인율을 종전 30%에서 15%로 조정하더라도 용산~남춘천 간 운임은 8200원으로 시외버스 운임과 비슷하고 ITX-새마을 보다는 여전히 저렴할 것”이라며 “더욱이 정기승차권의 운임은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통근·통학을 위해 ITX-청춘을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은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영적자에도 4년 넘게 유지해 온 특별할인이 물가인상과 산업용 에너지 비용 등 외부요인에 의해 조종이 불가피해진 만큼 춘천지역 주민과 ITX-청춘 이용 고객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상시(특별)할인’이 물가인상 등 요인으로 조정이 필요할 때까지 유지된다는 전제로 운영돼 온 점을 강조하며 일각에서 이 할인제도를 ‘영구할인’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일정 선을 그었다.


또 ITX-청춘 열차 운임 인상과 함께 오는 9월부터 용산역 기준 ITX-청춘 막차시간을 30분가량 연장하기 위해 운행 차량을 1회 추가 투입하고 상봉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 전동열차 일부를 청량리와 춘천 선 열차로 연장해 1일 10회(왕복기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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