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식사하셨어요' 장현성이 순박한 매력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은 탈북자 출신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김범주 역할을 맡았던 장현성은 밥을 먹으며 "이렇게 놀라운 맛을 만들어놓고 뒷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깜짝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먹방을 선보인 장현성은 "안 가봤으면 말을 말아요. 먹는 게 무조건 하루 세 끼 챙겨먹어야 하는 사람인데 굶기니까 20시간 넘게 굶었는데 그러니까 뭘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장현성은 "나는 20대 때 연기를 하는 사람과 연기를 보는 사람으로 이뤄져 있다고 생각했다. 30대 초가 넘어서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이 힘드니까 세상에는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했다. 애 낳고 살다보니 세상은 집에 있는 사람과 집에 없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정글에 가니까 먹을 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뉘었다"며 정글에서 득도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대학 후배인 김수로와 오랜만에 방송에서 다시 재회한 장현성은 예전의 추억을 꺼내놓았다. 장현성은 "`저 사람은 후배인데, 연차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김수로 씨가 선배들한테 깍듯하기로 유명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개량 한복 입고 다니지 않았었냐"고 말해 김수로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김수로는 "지금도 가끔 입고 다닌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