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해군과 함께 서해 연평도 주변어장에서 폐어구 등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연평도는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있어 군사적으로 민감한 해역이어서 해군의 잠수요원이 쓰레기를 건져 올리고 해수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운반 처리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어 연평어장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또 유자망이나 통발 등 조업시 유실되는 폐어구로 인해 꽃게 어획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침적 쓰레기 수거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김태기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2008년부터 매년 1억원을 투입해 연평균 98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며 "연평도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꽃게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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