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으로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6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일자리창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게 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 성동구는 ‘사회적 약자의 도전ㆍ나눔ㆍ자립을 위한 창조적 공익 공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으로 사회적경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사업은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삶의 각 영역에서 취약계층이 자립(Stand)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는 대규모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공과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합쳐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개장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총 116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설치된 공간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도와주는 ‘유스 스탠드’ ▲소외된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맘 스탠드’ ▲가족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하트 스탠드’ ▲신진 예술가의 전시 공간 ‘아트 스탠드’ ▲청년 창업을 발굴하고 돕는 ‘파워 스탠드’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편집숍인 ‘소셜 스탠드’ ▲시민 열린 공간인 ‘오픈 스탠드’로 구성된 공익플랫폼이자 국내 최초의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이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MBA과정의 책임경영 포럼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선정돼 초청을 받을 만큼 세계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 환경과 경제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성동구가 꾸준히 고민해 온 노력들이 좋게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자치구와 기업, 비영리기관의 새로운 협업 모델인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사업이 추구해 온 가치와 그 뜻이 경진 대회를 통해 온전히 전달된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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