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의 3인방의 특별한 여름 피서법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신의 집 옥상에 피서지를 꾸민 장우혁과 만화방과 오락실로 피신한 기안84, 조카와 함께 워터파크 나들이에 나선 김반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우혁은 집 옥상에 자신만의 워터파크를 꾸몄다. 힘겹게 바람을 채워 만든 1인용 간이풀장 안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은 마치 소풍 온 소년을 보는 듯 했다. 물놀이를 마치고 저녁식사로 백숙을 준비했지만 자꾸만 일을 만들어내며 간단한 것도 힘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힘들게 완성된 백숙을 먹으며 자신만의 피서를 즐겼다.
기안84는 에어컨 없는 집에서 탈출했다. 그의 첫 번째 휴가지는 동네 오락실. 에어컨이 없어 폭염을 온몸으로 맞았던 집에 비하면 완벽한 휴가지였다. 뛰어난 오락 실력을 보여줬으나 동전 노래방에서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음치'를 인증해 흑역사를 만들었다. 이어 2층 만화방으로 자리를 옮겨 성인만화와 짜장면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반장은 평소 잘 만나지 못하는 조카와 함께 보내는 하루를 계획했다. 처음 방문한 워터파크의 놀이기구가 무서워 잘 타지 못하는 조카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 그는 무작정 놀이기구를 탔고 조카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뒤늦게 조카의 마음을 알아챈 그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했다. 지치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조카의 무한 체력에 녹다운 됐지만 이후 조카의 손에 이끌려서 놀이공원까지 따라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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