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 청소년·가족 대상 무료 진행 호평"
"협동심·유대감 함양에 적격…참가자 만족도 최고"
"8월 중순 목포유달야영장서 2차 행사 진행 계획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체육회가 무료 진행한‘청소년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탄력 받은 전남체육회는 8월 중에 한차례 더 행사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에 걸쳐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2016 전라남도체육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리엔티어링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 힐링 캠프에는 도내 거주 초·중·고교 청소년들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전라남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주 5일 수업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지역 청소년과 가족에게 미지의 지형에 대한 호기심과 판단력을 향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학업으로 인해 체육 활동참여가 쉽지 않았던 참가자들은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조별 텐트설치 후 캠프파이어를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날에는 오리엔티어링 이론교육과 실제 체험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과 심폐소생술 실습 등 안전교육에까지 참여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푹 빠져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세희 학생(동광양중 1년·여)은 “캠프파이어 등 프로그램이 무척 다양하고 흥미로웠고 여기에 USB, 휴대용 후레쉬, 블루투스 스피커, 캠핑용 코펠·테이블·침낭, 등산용 배낭 등 경품도 다양해 행사에 참가한 것이 정말 행복했다”며“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할 계획이다”고 즐거워했다.
참고로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로, 순차적인 통과지점을 두어 재미를 더하며 빠른 지도 해석력과 판단력, 체력을 동시에 필요로 해 청소년들에게 성취감과 협동심, 유대감 등을 심어주는 체육활동이다.
김상민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스포츠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하고 올바른 체육활동 방식의 교육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으로 선진체육 복지국가 구현의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행사 개최 의미가 있다”며“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체육회는 오리엔티어링 힐링 캠프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참가 열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오는 8월 27일 서부 지역을 대표하여 목포유달야영장에서 한차례 더 오리엔티어링 힐링 캠프를 열기로 했다.
도내에 거주하는 초·중·고교 청소년들과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체육회(종목육성팀 이정호 계장, 061-288-13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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