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별 전문성 맞는 적임자 물색·인선에 총력"
"함평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씨 등 대표적"
"집행부 임원 배제·위원 중복 배정 차단에도 역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이사회의 자문기구로 운영되며 원활한 사업 수행에 일익을 담당할 각종 위원회 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체육단체 통합에 있어 중임 제한 횟수 대상자들은 물론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집행부 임원 인준 권한을 갖고 있는 임원심의위원회가 지난 1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전라남도체육회 규약 제38조(각종 위원회의 설치)에 근거하여 이번에 구성된 전라남도체육회내 각종 위원회는 △인사위원회 △전라남도체육대회위원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위원회 등 자체 운영 3개를 비롯하여 △임원심의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평가위원회 △관리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등 대한체육회 준용 8개 등 모두 11개에 이른다.
따라서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러한 각종 위원회가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위원 선정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유관기관 및 현장 체육과 직접 관련된 임원 ▲체육 진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합리적이며 추진력이 탁월한 인사 ▲체육활성화와 조직 강화를 목적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에 종사하는 인사의 균등 배분 등 위원회별로 전문성에 맞는 적임자 인선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다양한 업무의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회원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임원에 대한 중임 횟수 제한 예외 인정 심의를 담당할 임원심의위원회에는 한때 전남체육회 이사 및 순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체육인들로부터 존경받았던 장영인 순천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함평 출신이면서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씨가 위원으로 포함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목포·순천·동신·목포과학·세한·전남과학·초당·한려대학교 등 도내 팀 육성 8개 대학교 관련 인사의 균등 배분, 인력의 풀가동을 통한 집행부 임원과 위원의 중복 배정 차단, 직능별 적재적소 배치, 위원회별 간사에 사무처 팀명에 맞는 해당 팀장 선임에 주안점을 두는 등 적절하고 합리적인 구성을 한 것도 눈에 띄었다.
김상민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위원회가 문어발식으로 만들어져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폐해를 겪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투명하고 균형적이며 발전지향적인 내실중심의 위원회 운영으로 200만 도민의 건강 증진을 뒷받침하고 전남체육의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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