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이 휴관 없이 365일 문을 연다.
정부는 22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이 쉬는 날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추경 재원 25억원을 편성했다.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은 앞으로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나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과 같이 정기 휴관일 없이 관람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매주 월요일 쉰다. 국립민속박물관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기획재정부는 "내·외국인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래관람객 중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방문하는 이들의 비율은 2011년 6.2%에서 지난해 10.5%로 높아졌다. 또한 박물관 인력 확충 과정에서 일자리 증가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청년 문화예술 공연(625명, 18억원), 박물관 미정리 유물 등록(134명, 22억원) 등 공공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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