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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모두가 찾고 싶은 제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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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모두가 찾고 싶은 제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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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 항만 등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택지·상하수도망 등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해 모두가 찾고 싶은 제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아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기차·청정에너지 발전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친환경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높은 수준의 지방자치와 폭넓은 규제완화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정부는 그간 5차례의 단계적 제도개선 과정을 거쳐 중앙정부의 행정권한을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폭 이양했다"고 소개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에 무비자 입국, 항공자유화 실시 등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조성 등 국제자유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면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와 인구 증가, 서비스산업 발전 등으로 제주지역의 경제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다만, 단기간내 급속한 성장과 개발과정에서 교통, 주거, 환경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방자치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이양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분권시대를 선도해 나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이 살고 있는 지역과 도시의 발전이 국민 행복과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 만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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