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10승은 해야 이브라히모비치의 인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145번째 디오픈을 제패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21일(한국시간) 영국 BBC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인기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고 자세를 맞췄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은 스웨덴의 축구 영웅이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2014년 12월 스웨덴의 한 일간지가 선정한 '스웨덴 역대 최고 선수'에서는 테니스의 비에른 보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보리가 바로 메이저 단식 11승의 '테니스 황제'다. 1975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스웨덴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텐손이 스웨덴의 역대급 스포츠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오는 29일 밤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 등판할 예정이다. 스텐손이 다음달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골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메이저 2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얻게 된다면 더없는 영광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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