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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오픈 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캐디 가레스 로드가 담배를 끊게 됐다는데….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두 사람은 1년 전 메이저 우승과 금연을 놓고 내기를 했다"면서 "스텐손의 디오픈 우승으로 로드가 어쩔 수 없이 금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드는 전날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트룬골프장에서 열린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일에서도 7번홀에서 담배에 불을 붙일 정도의 '골초'다.
스텐손은 당시 "지금을 즐겨라"면서 "이제 담배 피울 시간도 2시간30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째이자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11승째,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다. 로드는 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스텐손이 메이저 챔프가 됐으니 이제는 내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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