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첫날 관객수 8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정식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전국 1567개 스크린에서 8816회 상영돼 일일 관객수 87만2347명을 동원했다. 앞서 진행된 유료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은 총 143만7961명으로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부산행'의 오프닝 기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지난 4월 세운 72만7901명 기록 및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이 2014년 7월 동원한 68만2701명을 제친 수치다.
이로써 '부산행'은 올해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7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역대 재난 영화 오프닝 1위를 동시에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이처럼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부산행'은 이미 개봉 전부터 흥행을 예견케 했다. 칸 국제영화제 이후 쏟아진 세계적인 극찬, 대한민국 유수 언론 매체의 호평, 평균 95%에 육박하는 폭발적 사전 시사 점유율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사전 예매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명량', '설국열차'의 예매 기록을 누른 것.
더불어 개봉 첫 날 좌석 점유율까지 52.4%라는 역대급 수치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소희,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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