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 ADIZ 강행할 중국의 공군전력

시계아이콘03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편집위원]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 이후 중국의 행보가 심상찮다. PCA는 지난 12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의 분쟁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역사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PCA 판결이 난 다음 날인 13일 이 판결을 '휴지 조각'으로 규정하고 남중국해 백서의 발표를 통해 남중국해 전체가 중국의 고유 영토·영해임을 재천명했다. 중국은 이어 19일부터 남중국해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PCA는 중국이 영토, 영해 주권의 근거로 주장해온 '구단선(九段線, nine-dash line)'이 무효라고 판정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다. 더욱이 필리핀 정부가 PCA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를 제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이어서 중국은 근 4년 동안 예상되는 결과와 이에 따른 대응을 충분히 논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 나온 반응 역시 심사숙고한 결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 ADIZ 강행할 중국의 공군전력 중국의 조기경보통제기 KJ-2000
AD


문제는 앞으로 중국이 할 행보인데 이 역시 시나리오가 잘 짜여져 있을 것으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중국 해군 당국은 "남중국해의 주권과 권익은 중국의 핵심적 이익"이라며 주변 도서에 대한 군사기지 등 시설 건설 작업을 계속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중국이 앞으로 외교대응과 함께 무력을 통한 주권 주장을 할 뜻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중국은 어떤 행보를 할 것인가.


◆중국,PCA 판결 비난 등 외교전 펼칠 듯= PCA결정에 대해 중국은 우선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PCA 판결에 대한 비난과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한편, 다른 국가들도 중국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사람들이 PCA 판결을 앞두고 세계 60여개국이 중국을 지지한다는 여론 몰이를 한 것으로 보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중국의 대응이다. 미국 매체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중국을 지지하는 국가는 8개뿐이라고 지적하자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은 중국 주장에 찬동한 나라가 60개국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PCA 판결 직전에 중국과 라오스, 캄보디아와 브루네이를 대표해 해양 분쟁은 직접 당사국 간 협의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데 '컨센선스(의결일치)'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4개국에 브루네이를 포함시킨 것은 향후 중국의 외교 행보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브루네이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로 중국 편을 들었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는 다른 동남아국가들을 이반시키는 노력을 배가할 가능이 농후하다.


중국의 선택지 가운데 경제보복도 들어 있다. 중국은 과거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시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금지시킨 전력이 있다. 필리핀과 마찰이 생길 때마다 중국인들의 필리핀 관광을 막거나 통관을 지연시킨 사례도 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다음 수순=그러나 초미의 관심사는 중국의 군사 대응일 것이다. 중국은 이미 PCA 판결 전과 후에 남중국해에서 100여척의 함정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미국의 외교안보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크게 두 가지를 예상한다. 하나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차관이 밝힌 것처럼 남중국해 지역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무력을 강화하는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를 펼치는 것이다.


류전민 차관은 지난 13일 "우리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동중국해와 마찬 가지로 남중국해에서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할 권리가 있다"면서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서도 ADIZ를 설정할 수도 있고 ADIZ를 선포하지 않고서도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즉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에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배치를 늘린다면 중국은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나는 PCA 결정에 대한 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중국은 자국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만방에 알리는 것이다. 중국은 아마도 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 ADIZ 강행할 중국의 공군전력 중국 남해함대소속 시안 JH-7 전투기



◆중국 ADIZ를 수호할 공군력 있나=중국이 남중국해에 ADIZ 를 선포할 경우 이를 감시할 전력이 있을까. 답은 "충분히 있다"일 것이다.


USNI뉴스에 따르면, 남중국해는 하이난섬에 본부를 둔 중국의 남해함대(SSF)가 관할한다. 남해함대는 막강한 함정 외에 휘하에 2개 해군 항공사단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사단은 각각 3개 항공연대로 구성되고 이중 2개 전투연대는 각각 약 24대의 전투기를 보유한다. 항공사단별로 48대, 총 96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남중국해에 ADIZ가 선포될 경우 초계 및 감시 임무는 이들 4개 연대의 전투기가 책임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군의 다른 군과 마찬 가지로 해군 항공부대 역시 최근 현대화를 거치고 있다는 점이다. 제 8, 제9 항공사단의 노후 J-6, J-7, J-8 전투기는 모두 현대적이고 더 나은 성능의 시안 JH-7A전폭기와 선양 J-11B전투기로 교체됐다.


JH-7은 복좌형 쌍발(엔진 2개) 전폭기로 1990년대에 실전배치됐으며 현재 하이난섬 남서쪽 르둥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중국판 F-16이다. 최대이륙중량 28t, 최고속도 마하 1.75이며 항속거리는 최대 3700㎞이다. 각종 대함미사일과 자유낙하폭탄으로 무장한 해상 타격플랫폼으로 쓰이는 항공기다.


중국은 2004년에는 최신 정밀 유도폭탄과 타게팅포드 등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개량형 JH-7A도 도입했다고 한다. USNI뉴스는 이 두 전투기는 제한적인 공대공 전투능력을 갖췄지만 ADIZ 초계감시에는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전투기는 지난해 9월15일 황해 상공에서 미공군 RC-135 정찰기를 근접비행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히기도 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 ADIZ 강행할 중국의 공군전력 중국 남해함대 소속 J-11BH 전투기



선양 J-11B는 최신 요격기로 평가된다. 중국이 러시아의 수호이 27(Su-27)을 복제한 전투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대 이륙중량 33t, 최고속도 마하 2.35의 중국판 F-15다. 중국은 1991년에서 2009년까지 총 76대의 Su-27SK/UBK를 획득했고 이후 라이선스를 받아서 100대를 생산해 J-11 라고 이름을 붙였다.


J-11B는 중국산 레이더와 항전장비를 설치하는 등 역설계한 기종이다. PL-8, PL-12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했다. 해군형인 J-11BH는 2010년부터 실전배치됐다.


USNI뉴스는 J-11B가 중국의 남중국해 ADIZ를 초계 감시할 가공할 자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10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데다 근 10t의 연료를 내부에 탑재해 작전거리가 최대 3530km나 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파라셀제도의 우디섬에 J-11을 배치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따라서 이곳과 피어리크로스, 수비환초, 미스치프 환초 등의 인공섬에서도 이들 전투기를 운용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중국은 또한 조기경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바로 KJ-200 조기경보기(AEW)다. 중국은 이 경보기를 순환배치함으로써 다른 영유권 주장국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로 레이더 감시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종합해본다면 중국은 동중국해 ADIZ 와 달리 남중국해에서는 ADIZ를 선포하고 이를 초계하고 강제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