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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이 남중국해 중재 판결 이후 항공모함급 크기의 신형 원양보급함 2척을 남중국해 방어를 맡고 있는 남해함대에 투입했다.
중국 반 관영통신 중신사는 중국이 독자 설계·개발한 신형 보급함 '훙후' 함과 '뤄마후' 함이 15일 광둥성 잔장시의 군항에서 남해함대로 인도돼 공식 취역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두 보급함은 중국 해군의 원양작전을 지원하고, 주로 남중국해 해역에 파견된 해군함들에게 장비, 물품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중에서도 훙후함은 이미 지난 5월 남해함대의 원양 실전 군사훈련에도 참가해 실력을 검증받았다.
평소에는 원거리에 파견되는 편대를 따라다니거나 항해 호위, 교민 철수, 수색·구조, 해상의료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 전시에는 해상기동편대에 투입돼 연료, 식수, 식료품, 탄약, 물자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국군은 올해 초에도 중국 해군에서 두 번째로 큰 군함인 신형 종합보급함 '가오유후' 함을 공식 투입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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