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최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에 차 안에 갇힌 반려동물을 구하는 경찰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올라온 영상에는 스페인 경찰이 차량 창문을 특수 도구로 부순 뒤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차 안에 갇혀있던 개를 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탈출한 개는 한 동안 누워서 혀를 내밀며 크게 헐떡였다.
미국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같은 날인 12일, 미국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의 경찰 공식 SNS(페이스북)에 충격적인 사진이 한 장 게시됐다. 개가 차와 연결된 줄에 목이 매달려 죽어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현지 매체는 근처에 있던 마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급하게 줄을 끊고 수분간의 심폐소생술로 겨우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알고 보니 마트를 방문한 주인이 잠깐 장을 보러갈 때 개를 차 안에 둔 채 더울까봐 창문을 열어놨고, 차 안의 뜨거워진 열기를 참지 못한 개가 창문으로 탈출하다 문과 연결된 목줄 때문에 밖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이 사례들처럼 반려동물 주인들이 ‘잠깐이면 되겠지’하고 자신의 애완동물을 차 안에 내버려둔 채 볼 일을 보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햇빛이 강한 날에 차량 안에 반려동물을 놔두게 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 쨍쨍 내리 쬐는 햇볕을 받은 차의 내부 온도가 무려 90도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이 온도의 75% 수준까지 오르는 데 단 5분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혹여 자신의 애완동물을 차량에 홀로 놓고 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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