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래에셋대우는 20일 콘크리트 파일 및 스틸강교 생산 국내 1위 기업인 대림씨엔에스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오탁근 연구원은 "대림씨엔에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8%, 10.5% 증가한 3158억원, 599억원"이라며 "대림씨엔에스의 현재 주가수준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0배, 주당순자산대비주가비율(P/B) 1.0배 수준으로 국내 1위 업체의 위상을 고려할 경우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림씨엔에스의 주력 제품인 콘크리트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의 하부에 위치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건자재다. 주로 아파트, 플랜트, 교량 등의 건설시 연약지반을 보강하는데 쓰인다. 스틸강교는 도로, 철도, 교량의 상부구조 주체를 이루는 철구조물로 현재 대림씨엔에스는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 고려/삼호개발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대림씨엔에스는 현재 용인, 칠서, 충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까지 영업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석산을 보유하고 있어 골재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도 적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 초고강도 파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대림씨엔에스에는 또 하나의 성장요인"이라며 "건축물이 고층화, 대형화 됨에 따라 기능성 파일인 대구경, 초고강도 파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림씨엔에스의 점유율은 47% 이상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향후 증가하는 수요의 상당부분을 대림씨엔에스에서 생산, 납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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