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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절반은 “놀고 먹나…” 단 한건 조례 발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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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 발표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 중 절반이 단 한건의 조례도 대표발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제6대 여수시의회 전반기(2014년 7월 1일∼2016년 6월 30일)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시민협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전체 26명 의원 중 14명이 단 한건의 조례도 대표발의 하지 않고 시정 질의나 5분 자유 발언 등의 의정활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들도 각각 10명, 9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여수시의회 의정비는 연간 3358만원이지만 일은 하지 않고 세수만 축내는 시의원들이 상당수라는 얘기다.


이번 평가 기준은 입법활동,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현황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전반기 의회를 통과한 10건의 조례 중 노순기의원이 대표발의 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225명, 64.1%)가 가장 유익한 조례로 선정됐다.


반면 가장 ‘공감 안 가는 조례’는 고희권 의원이 대표발의 한 ‘개인택시운송사업 양도 및 상속에 관한 조례’(178명, 61.6%)를 꼽았다.


후반기 의회에서 ‘반드시 통과 돼야 하는 조례안’은 이상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시민감사관 구성 운영에 관한 조례안’(177명, 51.8%)이라고 답했다.


시민협 시정지기단이 ‘적절성·실현가능성·효과성·정의성·지속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한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조례’에는 김유화 의원이 대표발의 한 ‘여수시의회 시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351명의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면접조사(309명)와 온라인 및 모바일(42명)을 통해 조사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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