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각)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0-6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했다. 2구 87마일의 높은 코스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5번째 2루타다.
이대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시애틀은 추격에 나섰다. 이대호의 2루타와 애덤 린드의 안타,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션 오말리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이대호는 득점에 성공했고 시애틀은 2점을 더 뽑아 3-6으로 추격했다.
7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초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회는 1사 1,2루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대호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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