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쿠데타로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되면서 터키행 항공사의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터키 쿠데타 발생 이후 대책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2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려 했던 KE955편(예약 승객 170명)을 결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스탄불 공항에서 16일 오후 9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귀국편도 결항된다.
현재 이스탄불 공항에 남아있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후 2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 KE955편은 쿠데타 발생 약 3시간 전인 15일 오후 8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도 쿠데타 전인 오후 9시 20분 편명을 KE956편으로 바꾸고 승객들을 태워 이스탄불 공항에서 정상 출발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도 쿠데타를 피해 운항해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139명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OZ551편은 15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5일 오전 9시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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