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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여객기, 폭탄 경고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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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 스위스 바젤로 가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폭탄 경고로 회항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폭탄 화물이 있다'고 쓴 쪽지가 발견돼 불가리아 상공에서 회항, 출발 3시간 만에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했다.

경찰과 군은 회항한 항공기 내부와 화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바젤로 출국했다.


최근 터키항공에서는 허위로 폭탄을 경고한 쪽지가 발견, 회상하거나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한 경우가 네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로 가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폭탄 경고에 따라 회항했지만,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에도 이스탄불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로 비행하던 터키항공 여객기의 화장실에서 '폭탄'이라고 쓰인 종이가 발견돼 모로코에 비상착륙했으며, 이 소동 전날에도 일본행 기내에 화장실 문에 'C4 화물'이란 쪽지가 발견돼 이륙 직후 회항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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