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42승41패가 돼 4위를 지켰다.
경기는 8회말까지 KIA가 3-2로 우세했다. 그러나 SK는 9회초에 KIA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공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의윤과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박재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SK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시즌 8호 3점 홈런을 쳐 경기를 뒤집었다. 다음 타자 최정도 시즌 19호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꺾고 창단 후 첫 10위로 떨어진지 이틀 만에 8위로 도약했다. 선발 차우찬은 6.2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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