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틈새까지 파고든다, '분양폭염' 예보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신흥덕 롯데캐슬레이시티ㆍ향동 호반베르디움ㆍ송도 SK VIEW 등 쏟아져
전세대출금 지원ㆍ학세권에 ㎝단위로 공간 차별화 선언…고객 밀착 경쟁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폭염보다 뜨거운 분양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세종시에 공급되는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는 지난주 청약에서 평균 201대 1, 최고 2097대 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1순위 마감했다. 105가구 공급에 2만118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세종시 거주자 우선 분양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청약제도가 완화된 영향도 있지만, 월세화 기조 속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워낙 강하게 결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청약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입지와 가격, 브랜드 등에 따라 청약률이 '제로'에 가까운 단지들이 적지 않다. 이에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저마다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주 청약접수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신흥덕 롯데캐슬레이시티'=분양시장에서 이제 소형 주택은 단점이 아닌 장점이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매매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관리비 부담이 적은 실속형 주택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 상미지구에 공급하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인근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59㎡가 주력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에서는 소형 비중이 20%에 불과할 정도여서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흥덕지구에서는 200여가구에 불과할 정도다. 59㎡만 1092가구나 공급된다. 전체 가구 수의 70%를 차지한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입주시점까지 거주 주택에 대한 전세 대출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자녀 출산 축하금, 장학금 후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차장 가로 폭을 기준보다 20㎝ 넓은 확장형으로 3분의 1 이상 시공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50만원인데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라는 점도 계약자의 부담을 낮춘 지원책이다. 12일 1순위 청약 접수한다.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최근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주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주택은 찾아보기 어렵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에 선보이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이 같은 지구에 들어선다. 이에 추첨없이 100% 가점제로만 당첨자가 결정된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이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 분양관계자는 "70~80점대를 청약 당첨 안정권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청약 가점 만점은 총 84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동지구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포구 상암DMC와 맞닿아 있다. 사실상 '서울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분양 관계자는 "상암DMC의 전셋값이 평균 5억원대인데 바로 인근 향동지구에서는 5억원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틈새까지 파고든다, '분양폭염' 예보 금주의 청약 일정
AD



◆'송도 SK VIEW'=SK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하는 '송도 SK VIEW(SK뷰)'는 교육ㆍ교통ㆍ생활편의성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맹모(孟母)'들의 관심지역으로 뜨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그중에서도 명문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채드윅 국제학교 등 명문학교가 위치해 있다. 아울러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GTX 송도~청량리 구간이 확정된 것도 호재다. 송도신도시에 조성된 센트럴파크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첫 SK브랜드여서 차별적인 평면을 선보인다. 총 2100가구 중 75~84㎡의 중소형을 2019가구 배정했으며 보통의 아파트보다 10㎝ 높은 총 240㎝의 천장 높이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7만원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융자해 준다.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남양주 다산신도시 C-2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는 ㎝의 미세한 차별화를 꾀했다. 10㎝ 더 높은 층고를 적용하는데 1층은 10㎝ 더 높은 250㎝다. 한양 관계자는 "단 몇 ㎝의 차이만으로도 실거주자가 느끼는 공간감과 개방감은 몰라보게 달라진다"며 "경제성보다 실거주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전용 97~112㎡로 구성되는데 전용 모두 침실 4개를 설계했다. 2층 전용 97㎡ 일부 가구에는 다산신도시 최초로 테라스가 제공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47만원으로 책정됐다.


◆'제일풍경채 에듀&파크'=제일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면 동탄2신도시 A96블록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에듀&파크'는 여성친화적인 커뮤니티로 주부들의 관심을 끈다. 단지내 주부들의 공간인 맘스카페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키즈스테이션이 설치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야외 유아놀이터와 별도의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