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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은 다음달 10일(현지시간)부터 34일간 호주 6개 중심도시(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캔버라·애들레이드·퍼스)에서 호주한국영화제를 연다고 12일 전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여는 행사로 개막작은 정지우 감독의 '4등', 폐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동주'다. 이밖에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 최동훈 감독의 '암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모두 스무 편을 선보인다.
시드니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지우 감독과 주연 배우 박해준, 이항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청춘의 십자로에서 변사를 맡은 배우 조희봉과 뮤지컬 배우 조휘, 박희본 등은 11일 시드니 이벤트 시네마, 12일 캔버라 플레이스 일렉트릭에서 종합 라이브 공연을 한다. 이 작품은 단성사 극장 창고에서 73년 만에 발견돼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했다. 17일에는 이준익 감독이 관객을 만나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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