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지난달 14일 전남 유기복숭아 친환경인증 1호가 능주면 백암리 풀잎농원에서 첫 출하한 이래 노지복숭아 출하가 본격화됐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화순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작목반에서 360여 농가가 190㏊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면적 규모로는 전남지역 1위로 96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명품 복숭아가 생산되고 있다.
화순복숭아는 온화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데다 배수가 잘되는 지리적 여건에서 자라면서 일조량도 많아 당도가 높고,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특히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화순 복숭아를 한번 맛본 소비자의 재구매율 또한 높다.
수확은 8월 말까지 계속된다. 맛있는 복숭아는 과실의 크기가 크고 모양과 색이 균일하며 전체적으로 유백색을 띠고 있다.
잔털이 고루 퍼져 있는 것이 상품이며 손가락으로 누르면 그 자리가 무르게 되므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한다.
한편 화순군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화순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화순 명품 복숭아 문화축제를 28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화순군 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고 화순군과 화순군복숭아연구회가 후원하는 제8회 화순군복숭아품평회 복숭아 문화축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복숭아 품평회가, 30일에는 복숭아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복숭아 케이크, 복숭아농장 가보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복숭아 일일장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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