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한천자연휴양림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올 여름에는 화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정골 전남 화순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아름다운 고장으로 특히 군이 운영하고 있는 백아산과 한천자연휴양림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백아산자연휴양림은 백아산(해발 810m) 주능선이 감싸고 있는 동화석골 계곡의 휴양시설로서 휴양림 시설 관리가 잘돼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숲속의 집(숙박시설 12동 14실), 숲속 수련원(숙박시설 6실, 세미나실 1실)과 잔디광장, 운동시설,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동아리 행사나 친목모임에 안성맞춤이다.
연간 피톤치드 발생량은 715ppt로 도내 최고기록을 차지한데다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아 가족단위의 산행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백아산 서쪽 산록에는 가족단위 휴양모텔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고 휴양림에서 15분 거리에는 화순온천리조트가 있다.
특히 백아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연장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으로 최대 13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시공됐다.
화순군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한천자연휴양림은 지방도 822호선과도 접하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해발 601m의 천운산은 숲이 울창하고 주능선이 남동쪽으로 팔을 벌린 듯이 휴양림을 감싸고 있다.
숲속의 집 13동 15호실을 비롯해 잔디광장, 물썰매장, 야영데크 등 편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이 울창하고 쾌적하게 정비된 계곡과 주변경관이 아름다우며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입구부터 단풍나무가 터널을 형성하면서 4㎞의 단풍 길이 이어져 오색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광이 특히 장관이다.
지난 3월에는 한천자연휴양림 지내에 숲 캠핑장을 개장했다.
캠핑장은 6680㎡ 부지에 캐러번 4동, 캠핑장(데크) 15면을 비롯해 화장실 2동, 온수시설을 갖춘 샤워장동, 세척실 1동, 방송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이용객들을 위한 최상의 편의시설을 갖춘 화순휴양림으로 떠나보자.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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