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상설화를 앞두고 개장한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7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2017년 상설화를 목표로 지난 4월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야시장을 개장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운영되는 야시장에는 매회 수천여명이 주민들이 찾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장 상설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5일에는 야시장에서 노래자랑대회가 열리면서 군민은 물론 인근 광주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개장 이래 최대인 4000여명이 방문해 화순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이처럼 야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전통시장을 낯설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가 다양하고 저렴한데다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야외무대에서 인대밴드, 듀엣보컬 등 각종 무대공연이 열린데다 천연발효식초, 꽃송이버섯 등 화순의 농특산물과 주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광주광역시 동구와 남구에 거주하는 20대~40대 젊은 층까지 야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군은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을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 중이며 복합센터와 주차장 건립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센터는 17억여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장옥과 청년몰, 놀이방 등 2층 규모로 건립한 뒤 분양할 예정이다.
또 14억여원을 들여 진행 중인 시장내 주차장 연결 증축공사를 오는 9월까지, 화순읍 삼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주차장 신축공사는 11월까지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화순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 한 뒤 2017년 시장 상설화를 통해 전남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상설화를 앞두고 개장한 고인돌전통시장 야시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늘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전통시장 야시장이 활성화 돼야 상설화가 가능하고, 상설화가 되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다. 앞으로 전통시장 상설화를 거쳐 전남 최대의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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