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11일 한전 본사에서 사단법인 한국전력전우회와 소외지역 도서 사회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장학생 선발계획 수립과 추천심사를 담당하고, 한전 전우회는 장학금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한전과 한국전력전우회는 올 하반기부터 대학(전문대 포함)에 재학 중인 1·2학년 학생 100명에게 연간 등록금 3억원(1인당 연간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지역에 거주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한부모가정, 다자녀, 장애우, 새터민, 다문화, 국가보훈(유공)자녀 등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사회참여활동 등을 평가해 성적우수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할 계획이다.
올해 장학사업은 7월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과정을 거친 후, 장학생을 선발해 8월말까지 장학증서 수여와 장학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소외지역 도서에 대한 장학사업은 도서지역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