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전KPS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이후 가동되는 UAE 원전 4기의 경상정비를 대비한 큰 폭의 인원 증가는 16년말에 마무리된다"며 "2017년 이후에는 기저발전 확대, UAE 원전 및 알마니커 화력발전 정비 증가 등 국내외 매출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3045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432억원으로 컨센서스(49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줄어든 456억원으로 실적 부진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허민호 연구원은 "하반기 석탄발전소 7기, 원전 1기 신규 가동에 따른 화력 및 원자력 경상정비 매출이 증가한다"며 "그러나 3분기까지는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감소, 해외 매출 감소로 총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지 못 할 전망"이라고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한 노무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화력 및 원자력 경상정비 증가, 원자력 계획예방 정비 확대, 알마니커 발전소 정상 가동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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