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8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통계에 따르면 1~6월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는 1080만대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8.4%)을 웃도는 것으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시장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상반기 승용차 판매 증가를 주도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자동차다. 큰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SUV는 상반기에 판매된 승용차의 35%를 차지, 지난해 27%에서 높아졌다.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상반기에 8만6374대를 기록, 전년 대비 126% 급증했다.
업체별로 도요타의 상반기 판매량은 16% 늘어난 59만2100대, 혼다는 18% 증가한 54만2527대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같은 기간 22만9137대를 팔아 32% 늘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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