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중국 인민은행은 7일 6월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2052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월에 비해 134억3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중국의 6월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1670억달러로 예상했었다. 앞서 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자본유출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번에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에 대해 코메르츠은행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외화보유액이 안정화된 것은 아마 엔화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보유한 엔화 가치가 최근 엔고 현상과 맞물려 가치가 늘어남에 따라 외환보유고 깜짝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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