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상품기획·투자, 맥아웃도어-제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인터파크가 연매출 약 6000억원 규모의 캠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디즈니 캐릭터를 담은 캠핑용품 중 하나인 타프를 선보였다. 디즈니 캐릭터 타프는 인터파크가 상품기획부터 투자를 맡아 출시한 제품이다.
8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4~6월) 캠핑용품인 텐트와 타프의 매출은 40% 신장했다. 특히 경량텐트의 매출은 40%, 헥사타프 20%, 렉타타프는 90% 증가했다. 이 중 매출 성장의 70%를 차지한 제품은 타프 스킨에 화려한 프린팅으로 시선을 잡은 캐릭터 디자인 타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랜드사의 양산형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캠핑 장비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5월 특허청이 9개 캠핑용품에 대한 디자인출원을 분석한 결과 2005년 107건, 2010년 161건, 2014년 307건으로 10년 사이에 평균 2.9배 올랐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인터파크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맥아웃도어와 손잡고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디자인 타프를 500개 한정 판매한다. 디즈니 캐릭터 타프는 최근 캠핑 트렌드에 맞춰 제작된 제품으로, 인터파크가 상품 기획 및 투자를, 그라운시트 전문캠핑브랜드 맥아웃도어가 제작을 맡았다.
디즈니 캐릭터 타프는 듀퐁사의 테프론 발수처리 및 폴리우레탄 방수처리로 내수압 1만mm이상을 자랑하며, 타프스킨, 전용수납가장, 스트링세트 및 파우치, 펙 세트 및 파우치, 폴대세트 및 파우치로 타프 설치 및 보관에 필요한 모든 부속품이 구성됐다. 버블키, 스티키, 모자이키, 바이키, 타프가이 등 귀엽고 친근한 미키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한 디자인 5종으로 구성됐다. 5종의 ‘디즈니 캐릭터 타프’를 각 100개씩 한정생산, 판매하고 제품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상품가치를 한층 높였다.
김태규 인터파크쇼핑 스포츠레저팀 상품기획자(MD)는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캠퍼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캠핑 장비의 구매 포인트가 실용성에서 디자인적 요소로 이동하고 있다"며 "캠핑 용품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은 감성캠퍼들을 위해 기능은 물론 실용성과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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