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 부문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뿐 아니라 제약부문도 '풀케어'와 '엑스포지' 등 제네릭 호조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0억원, 19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9%, 3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3분기 이후에도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브랜드 매출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북경법인은 생산 증설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00%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현재 1500억원에서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북경법인 사업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평가가치(벨류에이션) 조정으로 주가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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