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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전 세계 인터넷 공급 프로젝트 박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무선인터넷 관련기술 오픈소스 공개
'오픈셀룰러' 프로젝트 시행
저개발국가서 인터넷 이용 가능
드론으로 인터넷 공급하는 '인터넷닷오알지'


페이스북, 전 세계 인터넷 공급 프로젝트 박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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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현실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간단한 방식으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오픈셀룰러'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작은 통신 장비를 나무, 전신주 등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2세대(G)네트워크에서 롱텀에볼루션(LTE)까지 인터넷을 연결해준다. 페이스북은 이 오픈 소스를 이동통신 사업자,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비용 및 지리적 문제 등으로 아직 인터넷이 공급되지 않은 곳까지 인터넷이 도달되기를 희망한다.


수부 수브라마니안(Subbu Subramanian) 페이스북 엔지니어 책임자는 "시골지역에 인터넷 연결하고, 관련 매장을 여는 것은 비즈니스적으로 적합한 모델이 아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삶을 개혁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가 형성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전 세계 인터넷 공급 프로젝트 박차 오픈셀룰러


오픈셀룰러 프로젝트를 위해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통신 스타트업 엔다가(Endaga)를 인수했다. 엔다가 미개발 지역 및 고립 지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에게 통신장비(CCN)를 판매, 수익을 거두는 업체다. 사업자들은 6000달러~1만달러의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주변 10㎞ 범위 내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인도에서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부터 인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온라인에 연결될 때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 오프라인 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페이스북은 저개발국가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계획을 다양하게 펴왔다.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은 무선인터넷을 공급하는 드론을 띄워 인터넷 미사용 인구 45억명에게 저렴한 비용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닷오알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알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잠재적인 회원을 이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무인항공기 제작업체 어센타(Ascenta)를 인수하고, 태양열 드론인 '아퀼라'(Aquila)를 인터넷닷오알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2월 페이스북 창업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린 모든 이들이 페이스북으로 연결하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 모든 정부와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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