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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공포 공기청정기, 정수기까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유해물질에 대한 공포가 생활 전반을 덮치고 있다. 인간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수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검찰조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쿠쿠전자와 대유위니아 등이 렌탈용으로 판매한 공기청정기에 이어 코웨이 등의 정수기에서도 니켈 가루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쿠쿠전자와 대유위니아 등은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필터 무상교체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발견된 옥타이리소씨아콜론(OTI, Octylisothiazolinone)은 접착제ㆍ페인트 등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가습기 살균제 논란을 일으킨 물질 가운데 하나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같은 계열이다.
쿠쿠전자는 "OIT가 필터에 코팅돼 고체화 됐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어렵고 함유량도 환경부 허용기준 1%의 10분의1인 0.11%로 기준에 부합해 유해하지 않다"며 "고객들이 원할 경우 OIT가 함유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쿠쿠전자 등 국내 생활가전업체에 필터를 공급한 한국쓰리엠(3M) 대외홍보담당자는 아예 외부연락을 끊은 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내 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일부 제품에서 내부부품 박리로 니켈 등의 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은 불안과 분노에 휩싸여있다.
코웨이 측에서는 자사 정수기 음용수에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얼음정수기에서 섞여 나온 니켈 도금 이물질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더욱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금에서 떨어져 나온 니켈 조각을 장기간 섭취한 경우 인체 위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코웨이가 중금속 문제를 알고도 이를 숨기면서 다른 명목으로 부품을 교체하거나 직원 입단속을 시켜 도덕성 시비에까지 휘말렸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두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기업들. 더구나 소비자들이 철썩같이 믿었던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의 거짓과 변명, 무사안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와 혐오도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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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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